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지 사흘째를 맞았습니다.
취임 이후 3일간 대통령의 행보를 살펴보면서, 문재인 정부의 국정 구상을 들여다 봤습니다.
대통령직 첫날.
오전 8시 10분, 이순진 합창의장과의 통화로 첫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은 9시 20분쯤 사저를 나섰습니다.
선거 운동 기간 경호를 담당했던 경찰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주민들과도 환송 인사를 나누면서 대통령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.
문 대통령의 취임 첫 일성은 '통합'이었습니다.
[문재인 / 대통령 : 지금 제 머리는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있습니다.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 분 한 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습니다.]
첫 메시지로 강력한 통합 의지를 강조한 문 대통령은 야당인 자유한국당, 국민의당, 바른정당, 정의당 대표들을 찾았습니다.
현직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찾아가 국정 협조를 구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.
[차재원 / 부산가톨릭대 교수 : 현직 대통령이 야당 당사를 직접 찾음으로써 앞으로도 여러 가지 야당과의 관계에 있어서 여러 가지 고비고비 때마다 본인이 자세를 낮춰서 야당을 완전히 방문할 수 있는 이러한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상당히 역사적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.]
[문재인 / 대통령 : 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습니다. 우선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습니다.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.]
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 문 대통령.
취임 후 3일 동안 광화문 대통령을 위한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.
시민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면서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.
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국민들을 위해, 차량 선루프를 열고 그 위로 올라와 한참 동안 손을 흔들기도 했죠.
지난 10일, 취임선서를 마치고 국회를 떠나 청와대로 향하던 길에서였습니다.
[문재인 / 대통령 : 참모들과 머리와 어깨를 맞대고 토론하겠습니다.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.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습니다.]
참모진과 활발히 소통하기 위한 노력도 시작됐습니다.
대통령과 수석 그리고 비서관이 격의 없이 함께 한 테이블에 앉아 겸상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.
또한, 어느 회사에서나 흔히 볼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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